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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단기어학연수 프로그램

2011 동계 미국 네브라스카 대학[UNK]_류민규

작성자
박유진
조회
2478
작성일
2012.03.14
전자공학부 20070441 류민규

 미국행 United 비행기에 올랐을 때 다시 내가 한국에 돌아올때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워서 오리라 다짐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캘리포니아 공항까지 가는 12시간 동안 주위에 미국사람들, 승무원도 대부분 미국사람, 알아 들을 수 없는 영화대사에 긴장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많이 낯설었습니다. 태평양을 건너서 창문너머로 미국 대륙이 보이기 시작할 때 저곳이 그림으로만 보았던 미국이라는 생각에 흥분되었습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공항에 내려서 입국심사를 받고 나서야 비로서 내가 미국에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시나마 캘리포니아 공항 밖에 나갈수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볼수 없는 자동차들과 풍경들이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Denver, Denver에서 Lincoln까지 비행기를 갈아타면서 미국은 한국과는 다르게 교통수단으로 비행기가 대중적인 모습에 놀랐습니다. 밤 12시에 Lincoln에서 Kearney까지 가는 내내 산이 보이지 않은 초원들만 보였습니다. 한국에서는 경기도에서 인천까지만 해도 몇 개의 시를 지났는데 여기는 그저 초원 밖에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고 땅이 매우 넓다고 느꼈습니다. 저희는 운좋게 U.S. Army R.O.T.C들과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을 했는데 큰 키와 우람한 몸과는 달리 전부 친절하고 저희에게 잘대해 줬습니다.
 
 수업은 도착한 날 아침에 바로 시험을 치고 반을 배정 받았는데 저희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다 모여서 결과에 따라 반을 배정받았습니다. 생각하지 못하게 세계 각지의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고 영어로 이야기 하면서 영어 능력도 향상이 되고 또 다른 나라를 배우고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릴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점수 별 대로 Conversation, Listen & Speak, Grammar, Writing, Reading, Vocabulary 총 6과목을 듣는데 읽기랑 듣기는 어느 정도 하는데 말하는 능력과 글쓰기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과목도 엄청 유용했습니다. 읽을 줄을 아는데 글로 쓸 줄은 모르고 말로 표현을 하고 싶은데 머릿속으로 맴돌기만 하는 모습이 오랫동안 영어 공부한 저의 현 주소였습니다. 또 딱딱한 대화가 아닌 실생활에 쓰이는 대화들과 그 나라의 문화, 풍습도 수업시간에 같이 배우면서 듣고 읽기만 하는 영어가 아닌 느끼고 말하고 쓰는 영어를 하도록 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수업도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그리고 어떻게 보면 배우는 내용이 쉽다고 느꼈는데 매일 나오는 homework를 꾸준히 하면서 쉽다고 생각한 내용도 다시 공부하게 만들었습니다. 또 배운 내용을 실제로 사용할려고 노력하면서 저절로 영어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UNK에는 학교가 공원 같이 넓고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평화롭게 풀밭 위에 다람쥐들도 자주 보이고 미국은 2월달에 개강이라서 학생들도 많이 돌아다니는 등 분위기도 매우 좋았습니다. 저희 같은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 학생도 많아서 항상 친구들을 사귈 기회가 많았고 매주 목요일마다 UNK학생들과 외국인들과 Conversation table이 있어서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귀는 등 시간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또 매일 다양한 행사들이 많아서 각국을 소개하는 행사 또는 음악제, 대학농구경기 등등 볼거리도 정말 많았습니다. 또 UNK에는 학생들을 위한 시설들이 많았는데 식당뿐만 아니라 특히 체육시설이 잘되어 있었습니다. 저도 수영장에서 수영과 라켓볼을 배우는 등 운동을 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모르는 점이 생기면 항상 상냥하게 도와주시는 등 오히려 여기가 너무 좋아져버려서 떠나기가 싫었습니다.

 문화적으로 차이를 느낀 점이 몇 가지가 있는데 미국인들이 한국인들과 많이 다른 점이라면 사람들이 여유가 많다는 점입니다. 수업이 끝나면 조깅을 하거나 gym에서 운동을 하는 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그 뿐만 아니라 남녀 구분 없이 농구와 조깅을 좋아하고 땀을 흘리며 자기 자신을 관리하는 모습들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저보다 운동을 더 잘하고 열정적인 여학생들을 보면서 과연 한국과는 다른 점이 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큰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미국에서는 자동차가 발입니다. 학생들도 전부 차를 가지고 있고 이동 할 때도 심지어 은행에서 돈을 뽑을 때도 차안에서 모든지 해결합니다. 땅이 넓어서 자동차 없이는 살수 없는 나라. Walmart에 갈려고 택시를 잡을려고 했는데 콜을 부르지 않으면 도로에 택시를 볼 수가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택가에서도 걸어 다니는 사람들은 저희밖에 없고 신기한 듯 쳐다보곤 했습니다. 도로에 보행자를 위한 시설도 많이 부족해서 차를 타는게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학생식당에 가면 한국과는 다르게 뷔페식으로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샐러드, 몽골리안 음식, 피자, 빵, 디저트 등등.. 땅이 넓어서 육류와 과일이 풍부해서 그런지 아주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을 정말 뷔페가 부럽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케이크는 너무 달고 피자는 너무 짜고 음식들은 치즈와 기름 때문에 느끼한 음식들이 많아서 먹을 거는 많으나 한국 음식들과는 너무 다른 맛 때문에 일주일 동안은 좀 힘들었지만 적응 후에는 매번 밥먹을 때가 가장 좋았던 거 같습니다.
 집 안에서도 신발을 신고 다니고 소파 위에서 신발 신고 다니고 신발과 맨발의 경계가 없어서 충격적이기도 했습니다. 저희 눈에는 더럽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에서 지내면서 저희도 동화되어 그렇게 지내다보니 오히려 편해지고 좋았습니다. 또 서로 남녀사이에 남의 눈치 없이 소로 방에서 같이 노는 등 자유로운 행동또한 한국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Kearney는 작은 도시라서 갈 곳이 많지는 않았지만 Downtown에 위치한 Museum of Nebraska Art(MONA)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Nebraska의 인디언들과 백인들의 역사적인 그림들과 여러 가지 작품들로 구경거리가 많았습니다. 또 Downtown에 소박한 가게들을 보면서 보물을 찾는 느낌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위로는 미국 대륙을 횡단하는 기차가 지나가는데 기차가 얼마나 긴지 시간이 정말 오래동안 느껴졌습니다. 주위에 몇몇 술집들도 있는데 학교에서 거리도 가까워서 UNK 1기들과 함께 술도 하고 그곳에서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또 주말마다 Walmart와 Hiltop mall에서 쇼핑도 많이하고 맛집 찾아다니면서 음식도 주문해서 먹고 제일 열심히 다닌거 같습니다. Kearney가 작은 도시라서 사람들이 많이 친절하고 정도 많았습니다. 
  여행으로는 당일치기로 Omaha와 2박3일로 Denver에 다녀왔는데 먼저 Omaha로 가는 길에 Strategic Air & Space Museum(SASM)에 갔었습니다. 건물 입구부터 웅장함과 수 많은 U.S AIRFORCE 전투기와 NASA의 우주선등 미국의 항공에 대해서 한눈에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이런 전투기와 우주선을 만들 수 있을지 그리고 이러한 박물관은 만들어서 유지하는 미국에 대해서 그저 놀랍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Omaha에  미국에서 최고로 뽑히는 Omaha's Henry Doorly Zoo가 있는데 동물원 하나로 Omaha가 유명한 관광지가 된다고 하니 엄청났습니다. 동물원의 크기도 엄청 크고 넓을뿐더러 저희가 갔던 날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실내에 사막 늪지대 정글 등등 만들어서 동물과 사람이 마치 자연 속에서 만난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드는 곳이 였습니다. 
 Denver에서는 kearney와 다르게 큰 도시라서 여러 가지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쇼핑몰과 Outlet에서 쇼핑을 했는데 한국보다 싼 가격과 다양한 가게들에 쇼핑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Apple Store도 둘러보고 정말 유익했습니다. 그리고 Pepsi Center에서 MBA도 보았는데 정말 사람도 많고 경기 중간 중간마다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벤트와 입이 벌어지는 선수들의 멋진 농구 실력에 정신없이 빠졌습니다. Rocky 산맥에서 Snowmobile을 타면서 숲속을 지나는데 정말 구름 하나 없는 맑은 하늘과 넓게 펼쳐진 눈을 보면서 탄성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마 미국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뽑고 싶습니다. Denver downtown에는 도시답게 많은 젊은 사람들이 다니고 말이 끄는 마차도 운행하는 등 빌딩 숲 사이로 많은 볼거리들 때문에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Lincoln에는 비행기가 취소되어서 잠시 머물게 되었는데 아름다운 호수공원과 경기장 그리고 친절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Downtown에 가서 도심 한 가운데 우뚝 솟은 Nebraska State Capitol에 갔는데 건물이 정말 크고 멋있었습니다. 특히 꼭대기 층에서의 여러 가지 주청사의 역사들과 Lincoln시가 한눈에 보이는 장면은 정말 장관이였습니다. 

 
 20명의 UNK 1기들끼리 처음에는 서먹했지만 서로 친해지서 보살펴주고 하면서 가족같이 지냈습니다. 수업 끝나고 같이 숙제도 하고 저녁이면 같이 운동하러 가고 항상 붙어 다녔습니다. 미국에서 생일을 맞이 했는데 몰래 깜짝 생일파티도 해주고 서로 얼굴에 케이크를 묻히면서 노는 등 생일도 챙겨주고 단체로 술도 마시면서 이야기 하다가 에피소드도 많이 생기고 자기 전 마다 마피아 게임도 하고 URN에 있는 R.O.T.C 친구들과도 같이 게임도 하고 춤도 추었습니다. 특히 마니또 라는 게임을 했는데 제비뽑기로 뽑은 사람에게 몰래 선행을 베푸는 게임 이였는데 들키지 않을려고 몰래 방문 앞에 먹을거도 사다 놓고 함께 찍은 사진 5번을 찍기 위해서 모두 서로서로 사진 찍는 등 정말 친해지고 재미있었던거 같습니다. 또한 R.O.T.C 친구들도 정도 많고 항상 어려운점 있으면 도와주고 선물도 주고 받는 등 각자 별명도 다 생기고 서로가 다 잘 챙겨줘서 정말 친근했습니다. 비록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떨어졌지만 미국에서 20명의 UNK 1기 형 동기 동생들 덕분에 새로운 가족같은 기분이 였습니다.

비록 정들었던 미국을 떠나 귀국 준비를 하면서 많은 외국인 친구들이 집에 초대해서 맛있는 음식도 해주고 파티에도 참가해보고 서로 아쉬움에 많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서로 Facebook을 통해서 계속 연락을 주고 받지만 아쉬움에 눈물을 보인 친구들을 잊기 힘들거 같습니다. 귀국을 할려고 비행기를 타러 갔는데 안개가 너무 끼어서 비행기가 취소되어서 급하게 Lincoln에서 호텔방을 잡기도 하고 Chicago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는 등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오히려 이런 상황이 떠나기 싫은 마음을 대신한 건지도 모릅니다. Chicago에서 일본을 지나 한국으로 경유하는 비행기가 이륙을 할 때 처음 미국에 입국할 때부터 그 동안 해왔던 일들이 생각하며 이번 단기어학연수가 정말 보람차고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저의 인생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해외에서도 도전을 하는 자세를 갖게 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1달 동안 가족처럼 함께 했던 20명의 UNK 1기, 정말 정이 많이 들었던 URN R.O.T.C 식구들, 수업도 같이 듣고 같이 놀면서 친해진 UNK 친구들 및 관계자분들, 친절하게 대해준 많은 분들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